대한축구협회가 5일 셀틱의 차출 거부로 양현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불발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양현준.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5일 셀틱의 차출 거부로 양현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대표팀 합류 불발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양현준. /사진=뉴스1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사정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홍시후가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셀틱은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인에 포함됐던 양현준의 차출 거부를 알렸다"며 "홍시후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선홍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점을 우려한 바 있다. 유럽 리그 구단들이 주축 선수들의 장기간 이탈을 꺼려해 차출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선수 4명은 기존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베이스 캠프로 이동한다. 이후 10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아시안컵 우승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7일 UAE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후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아시안컵 1~3위를 차지한 팀은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