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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한 쇼핑센터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 중에는 생후 9개월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1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13일(현지 시각) 오후 3시 10분쯤 호주 시드니 동부 교외 본다이정션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40세 가해 남성은 오후 3시20분 쇼핑몰에 들어와 칼로 사람들을 찌르기 시작했다.
4층에서 9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르고 5층으로 이동하려다 신고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에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쇼핑몰은 시드니에서 가장 큰 쇼핑몰 중 하나다. 특히 이날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토요일 오후여서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인은 경찰 경고에도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현장에서 총에 맞고 사망했다.
이 사고로 여성 5명과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숨진 피해자 중 1명은 자신의 딸을 지키려다 칼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피해를 본 피해자는 8명으로 여기에는 9개월 아이도 포함됐다. 이들은 시드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호주 시드니는 대규모 테러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만큼 이같은 칼부림 사고가 벌어지면서 현지는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