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팔머(첼시)가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 EPL 33라운드(R)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9위(승점 47점)를 유지했다.
팔머는 이날 전반 2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13분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든 그는 5분 후 머리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29분에는 에버튼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9분에는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켜 4골째를 성공시켰다.
4골을 몰아친 팔머는 20골(9도움)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20골)와 함께 EPL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도움 1개를 추가하면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맨시티 유스 출신 팔머는 지난 2021-22 시즌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올시즌 첼시 유니폼을 갈아입고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절정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