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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남녀 에이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7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혼성전 2연패는 물론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플로리안 운루-미셸레 크롭펜(독일) 조와의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전에서 세트 점수 6-0(38-35 36-35 36-35)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16강 타이완전에서 슛오프 끝에 승리한 것을 비롯해 결승전까지 쉽지 않았던 경기들이 있었다. 하지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는 처음으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2세트까지 10점을 단 한발도 맞추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경기장에 간간히 불어온 바람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독일 여자 선수가 각각 8점과 7점으로 고전하는 사이 착실하게 점수를 추가해 36-35로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