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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쓰러진 우루과이 선수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우루과이 프로축구 나시오날은 28일(이하 현지시각) "구단은 후안 이스키에르도의 사망에 가슴 깊은 고통과 큰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가족, 친구, 동료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했다.
이스키에르도는 지난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상파울루와의 202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6강 2차전에 출전했다. 후반 막판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경기는 즉시 중단됐고 의료진은 서둘러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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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는 이스키에르도가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병실에 입원하며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끝내 감았던 눈을 뜨지 못했다. 사인은 부정맥과 심정지다.
이번달 초 둘째를 얻었던 그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도 직접 나서 "남미 축구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며 애도를 표했다. 상파울루 구단 역시 "축구계의 슬픈 날"이라며 추모 행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