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11년만에 전세기를 띄운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11년만에 전세기를 띄운다. 사진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1년만에 전세기를 타고 원정경기를 떠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축구협회가 원정경기를 위해 전세기를 파견하는 건 요르단전 이후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국과 요르단을 잇는 직항선이 없어 귀국에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번 원정단이 사용할 전세기는 아시아나 항공사 소유의 A380으로 가용인원은 490여명이다. 원정단은 대표팀 선수단과 축구협회 관계자, 파트너사 관계자, 취재진, 응원단으로 구성된다. 대표팀 선수단은 귀국할 때만 전세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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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규모 원정단 파견… '1인당 100만원' 응원단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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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축구협회는 선착순 100명의 원정 응원단을 모집 중이다. 금액은 '왕복 전세기 일반석·현지 지상비(호텔, 차량, 가이드, 식사, 경기 티켓)·여행자 보험' 등을 포함해 100만원이다. 전체 원정단 규모는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요르단 원정을 위해 축구협회 2013년 이후 11년만에 전세기를 띄운다. 당시 레바논 정세가 악화해 안전 문제로 전세기를 띄웠다. 선수단과 축구협회 관계자, 취재진 등 78명으로 구성된 원정단이 베이루트행 전세기에 탑승했고 당시 응원단은 모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