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한 달 새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1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한 달 새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1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조사 결과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8월 전국 입주율은 65.3%로 7월 대비 3.5%p(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0.3%에서 79.2%로 1.1%포인트 하락, 비수도권인 기타지역도 68.9%에서 59.4%로 9.5%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반면 5대 광역시는 62.8%에서 66.2%로 3.4%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3.5%포인트(85.7→ 82.2%) 하락했고 인천·경기권은 0.2%포인트(77.6→ 77.8%) 소폭 올랐다.

인천·경기권은 3개월 연속 상승해(5월 72.5%→ 6월 76.9%→ 7월 77.6%→ 8월 77.8%)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보합인 강원권(58.7%→ 58.7%)을 제외하고 ▲제주권 15.2%포인트(79.7%→ 64.5%) ▲광주·전라권 8.1%포인트(69.9%→ 61.8%) ▲대구·부산·경상권 2.5%포인트(62.9%→ 60.4%) ▲대전·충청권 1.0%포인트(66.5%→ 65.5%) 순으로 모두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지연(38.9%→ 38.3%) ▲세입자 미확보(25.9%→ 17.0%) 요인은 감소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0.4%→ 25.5%) ▲분양권 매도 지연(3.7%→ 10.6%) 요인은 증가했다.

이밖에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8.3으로 0.3포인트(8월 88.0→ 9월 88.3)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6.7포인트(99.5→ 92.8) 광역시는 4.1포인트(90.0→ 85.9) 하락하는 반면 도 지역은 6.2포인트(82.8→ 88.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0~27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