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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현대 그랜저로 나타났다. 2위는 기아 카니발이 차지했다.
30일 KB캐피탈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 1위 중고차는 현대 그랜저에 이어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그랜저는 연속해서 1위를 유지했다. 모닝과 아반떼는 판매 순위가 바뀌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보여줬다.
2위 카니발 대비 26.4%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저는 다양한 세대별 모델과 더불어 유종 또한 개인적 선호에 따라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로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유종별 판매량 순위로는 1위는 가솔린, 2위는 디젤로 집계됐다, 뒤이어 LPG, 하이브리드, 전기 순이다.
전체 유종별 차량 판매 비중은 가솔린이 55.6%, 디젤 32.2%로 두 유종이 87.8%를 차지했다. LPG, 하이브리드, 전기는 각각 6.0%, 4.8%, 1.5%를 각각 기록했다.
유종별로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가솔린 1위는 기아 모닝, 2위는 현대 그랜저, 3위는 현대 아반떼, 4위는 기아 레이, 5위는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기아 모닝은 대중적 선호, 작은 차체와 저렴한 가격, 경차 전용 혜택 등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다잡아 가솔린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다.
디젤 중고차 판매량 순위 1위는 기아 카니발이었고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현대 스타렉스, 기아 스포티지 순이었다.
카니발은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편히 타고 내릴 수 있는 좌우 슬라이딩 도어와 9인승 기준 2열, 3열 캡틴시트 등으로 온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 대명사로 인정받는 모델이다.
LPG 차량 순위는 현대 쏘나타, 현대 그랜저, 기아 K5, 르노코리아 QM6, 기아 K7 순이었다. 쏘나타 LPG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초기 구매 가격이 저렴하고 가솔린 차량 대비 연료 단가가 저렴해 효율적인 연비를 가졌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순위는 현대 그랜저, 현대 쏘나타, 기아 K5, 기아 쏘렌토, 기아 K7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 차량 순위는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현대 코나, 현대 아이오닉 순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LPG, 하이브리드, 전기 차량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