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올해 첫 세계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대회를 마친 후 귀국해 인터뷰하는 안세영. /사진=뉴시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랭킹 4위)에 기권승으로 거두며 올해 첫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0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4강에 앞서 천위페이가 기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위페이의 4강전 상대였던 안세영은 결승에 직행하게 됐다.


안세영으로선 껄끄러운 상대 천위페이가 기권하면서 올해 첫 대회부터 우승에 가까워졌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 14승14패를 기록중으로 안세영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라이벌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1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73승4패를 기록해 승률 94.8%라는 대단한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패 중 2패는 천위페이에게 당했다.

4강전을 치르지 않고 결승에 오른 만큼 안세영은 체력 부담도 크게 줄였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안세영은 대회 3연패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왕즈이(중국·2위)-푸살라 신두(인도·18위)간 경기의 승자다. 결승전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누가 결승전 파트너로 결정돼도 안세영으로선 큰 걱정은 없어 보인다. 왕즈이를 상대로 16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8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신두를 상대로는 8전 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