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가을 예대제 참배를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7회 ASEAN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가을 예대제 참배를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7회 ASEAN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가을 예대제 참배를 보류한다.

11일(현지시각)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는 17~19일에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 가을 예대제 참배를 보류한다. 4대째 기독교를 신앙을 이어온 집안 출신인 이시바 총리는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이토 다다히코 부흥상·무라카미 세이치로 총무상 등 각료 6명도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라카미 총무상은 "참배는 각자 가치관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공공과 관련된 입장인 경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키하라 히데키 법무상·가토 가쓰노부 재무상·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기우치 미노루 경제안전보장담당상 등 4명은 명확한 참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등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