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산기업 4곳이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현장.  사진=뉴스1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산기업 4곳이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현장. 사진=뉴스1


지난해 기준 국내 방산기업 4곳이 세계 100대 방산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무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 늘면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무기수요 증가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계 100대 방산 기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그룹(24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56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 4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화그룹의 매출은 약 57억 1000만 달러(약 8조원)로 전년 보다 52.7% 늘었다. 작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으로 출범시킨 영향이 컸다.

국내 기업 4곳 합계 매출은 총 110억달러(약 15조4000억원)에 달했다. 러시아(4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업도 미쓰비시중공업(39위), 가와사키중공업(65위), 후지쓰(71위), NEC(91위), 미쓰비시전기(96위) 5곳이 순위에 올랐다. 5개 기업의 합계 매출은 100억달러(14조 410억원)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미국은 1위 록히드마틴부터 RTX, 노스롭그루먼, 보잉, 제너럴다이내믹스까지 상위 5위를 모두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