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애슐리영이 아들의 소속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소속으로 활약 중인 애슐리 영(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애슐리영이 아들의 소속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소속으로 활약 중인 애슐리 영(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에서 활약 중인 애슐리 영이 아들 소속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3일(이하 한국시각) FA컵 3라운드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추첨 끝에 에버튼과 잉글랜드 3부 리그 피터버러 유나이트와의 대진이 확정됐다. 피터버러는 애슐리 영의 아들 타일러 영(19)의 소속팀이다.


2003년 데뷔한 왓포드에서 데뷔한 애슐리 영은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특히 맨유에서 뛰던 시절 EPL 우승컵과 FA컵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선수다.

올해 39세가 된 애슐리 영은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1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애슐리 영은 올시즌 11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한 아버지와 달리 아들 타일러 영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아스날 유소년 클럽을 거친 타일러 영은 올시즌을 앞두고 피터버러로 이적했고 지난 10월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중인 타일러 영이 에버튼과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자간 맞대결이 성사된다.


소식을 접한 애슐리 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꿈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내년 1월12일 전후로 애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