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영천시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북 영천시가 을사년(乙巳年) 해맞이 등 주요 행사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로 인해 내년 1월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된 데 따른 것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애도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새해 첫날 전투메모리얼 전망타워 일원에서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또 오는 31일 오후 10시 시민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야 음악회는 내년 1월11일 오후 7시로 연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가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고,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