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지속가능한 글로컬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21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시가 3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조감도./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올해 지속가능한 글로컬 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21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시가 3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조감도./사진=김해시

김해시는 2025년을 '대전환의 시작'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글로컬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환경 분야에 2186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433억원(25%) 증액된 규모다.

올해 김해시는 글로컬 환경도시 추진,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강화, 생태하천 조성 등 115개 세부사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환경교육도시로서 제2차 환경교육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하며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자유학기제 지원 등으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청소년 탄소중립 실천교육과 대학생 환경 진로체험을 통해 지역 청년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컬시티를 구축한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2028년까지 280억 원 규모의 비점오염원 통합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화포천습지는 올해 7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악취 민원을 줄이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운영과 악취관리지역 확대 등을 시행한다.

김해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285억원) 및 미세먼지 저감 사업(58억원)을 강화한다. 특히 탈(脫)플라스틱 정책을 지속하며 자원순환시설 현대화(209억원) 및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조만강, 주천강, 용성천 등 주요 하천 복원사업도 진행되며 2027년까지 친수공간 확대와 재해 예방을 목표로 1089억원을 투자한다. 김해시는 조만강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해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를 탄소중립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 순환경제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