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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이 대구·경북 지역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환경기초시설 신·증설에 5639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올해 하수도 분야에 5104억원, 가축분뇨처리시설에 296억원, 완충저류시설에 151억원, 비점오염저감시설에 51억원, 공공폐수 처리시설에 37억원 등 5개 분야 예산을 투입한다.
해당 사업이 준공되면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현상을 예방하고 노후 하수관로에서 발생되는 악취·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시 방촌2 빗물펌프장 증설 사업', '포항시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등 21개의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대형 우수관과 우수박스 교체, 빗물펌프장을 신·증설을 통해 폭우 시에도 신속하게 우수를 배제해 도시침수 예방과 주민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업지역과 산업단지 내 사고 유출수 등을 저류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에는 지난해 19억원보다 694.7%(132억원) 증가된 151억원이 지원된다.
서흥원 대구환경청장은 "확보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환경기초시설의 현대화와 효율적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수질 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의 주거 환경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