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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올해 의료돌봄으로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누구나 돌봄'을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올해 시행 3년차를 맞아 의료서비스를 결합해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선보인다.
이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법'의 2026년 3월 전국화에 앞서 그동안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성과를 의료돌봄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특징은 개인별 의료돌봄매니저와 보건소 통합건강센터의 공동관리로, 의료돌봄 전달체계를 확충한다. 방문간호, 방문구강교육 서비스를 신설하고 방문맞춤운동 서비스를 통해 광주다움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방문간호를 신설하고 방문간호와 방문진료 서비스를 담당할 '광주다움 방문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구강교육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치과위생사 등 전문인력이 대상자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아관리 교육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강 건강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구강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입 체조 등을 통해 구강 건강 증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리치료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문맞춤운동'은 작업치료사의 참여를 확대해 낙상 방지 교육과 일상생활 훈련 등까지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힌다.
정영화 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공공돌봄체계 안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시민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관계돌봄으로의 확장을 넘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해 일상으로부터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