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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보석 석방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지난 23일 공갈 등 혐의를 받는 구제역,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최모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박 판사는 보석 청구를 내지 않은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은 구제역에게 "쯔양에게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게 "유흥업소 경험 등 과거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언론 대응 등 자문명목으로 23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쯔양 탈세 의혹 등을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 등에 대한 공판 기일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