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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테네시주 최대도시인 내슈빌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10대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내슈빌 소재 앤티오크 고교의 내 식당에서 17세 남학생이 여러 차례 권총을 발사해 여학생 1명이 숨졌다. 다른 학생들은 부상을 입었다. 남학생은 총격을 멈춘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학교에는 학교담당경찰관(SRO) 2명이 배치돼 있었으나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이후였다.
이번 총격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3일 차에 발생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진이 관련 뉴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공화당이 장악한 테네시주 하원은 총기를 규제하기보다 교내에서 교사의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