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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신예 공격수 존 듀란이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거액의 연봉을 선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 (이하 한국시각) 아스톤 빌라FC의 공격수 듀란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SPL) 알 나스르FC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듀란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라며 "알 나스르는 아스톤 빌라에게 이적료 7700만유로(약 116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생인 콜롬비아 출신인 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다. 스트라이커인 듀란은 185㎝의 큰 키와 빠른 속도를 활용한 헤딩과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듀란은 2019년 콜롬비아 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미국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FC 등을 거쳐 아스톤 빌라에 합류했다. 듀란은 2023-24시즌 37경기 8골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기여했다.
잠재력이 폭발한 듀란은 2024-25시즌 주로 교체 출전해 29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활약 중이다. 이에 첼시와 아스널 등 동일 리그 강팀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듀란은 돌연 알 나스르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는 최근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듀란도 엄청난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듀란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