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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해 향후 수많은 개발사업과 수주 실적이 예정돼있다며 장기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다올투자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 4분기 LIG넥스원의 실적에 대해 개발 사업 증가로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LIG넥스원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686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수치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개발사업 매출 비중이 올해 4분기 직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고 경상개발비 등도 다수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집중해야 할 것은 수주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4분기 LIG넥스원의 수주 실적은 3조5000억원에 달했는데 이 중 KF-21, 해검, 현궁 등 굵직한 수주가 차지하고 있는 실적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수주에 대해 최 연구원은 "나머지 수주는 전자공시가 필요 없는 작은 규모이거나 비닉 사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라며"즉 미래의 다양한 무기체계 및 부체계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LIG넥스원의 매출이 15%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9.0%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중동 천궁 수출 납품이 빠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크게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중장기적으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기투자 또는 지켜보기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