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독일을 2-0으로 이기고 조 3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

한국 남자 대표팀 출신 공격수 출신 정우영이 리그 첫 도움을 기록했다. 우니온 베를린에 입단한 이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에서 출전 12경기 만이다.

13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정우영 소속팀인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뤘다. 이날 정우영은 3-4-2-1 포메이션에서 '2'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 내내 공격을 함께했던 정우영은 후반 12분 올리버 버크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버크에게 원터치 패스를 내줬다. 이를 받은 버크는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정우영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대회)에서는 3경기 1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는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쌓지 못했다.

다행히 이날 리그 출전 12경기 만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마수걸이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5분 티디암 고미스의 동점골로 바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러나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8분에 나온 일리야스 안사의 결승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48분에는 팀 스카크가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팀에 2점 차 승리를 안겼다.

정우영은 후반 22분 언드라시 셰페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1도움을 기록한 그는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7.4를 받으면서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