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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으로 불리는 MC 겸 개그맨 유재석이 대중목욕탕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여행 친구들은 핑계고 EP.69'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고경표와 그룹 오마이걸 미미·방송인 송은이가 출연해 MC 유재석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여행을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대중목욕탕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사우나도 중독"이라며 "땀을 빼고 밖으로 나왔을 때 개운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나 이야기하니까 기억이 난다"며 "한참 예전이다. 사우나에 갔는데 한 분께서 '아유 유재석이네.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반갑네'라고 하셨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 남성은 유재석을 향해 태연하게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등 좀 밀어줄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자신 있게 묻는 남성의 기세에 눌린 유재석은 왠지 밀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그는 "'밀어줘!'가 아니라 청유형이지 않냐. 그래서 등을 밀어드렸다"며 고경표의 '사우나 같이 간 형 같다'는 말에 "(맞다) 너무 자연스러워서"라고 호응했다.
유재석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한테 등 밀어달라고 하는 패기" "그 분한테는 평생 안줏거리" "밀어주는 유재석도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