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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의 평균 매출액은 11억원 규모이며, 기업당 평균 1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경제조직의 67%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83.5%가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발표한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은 총 6926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비 18.5%를 차지하는 수치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이번 실태조사는 문헌·행정자료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다.
법인등기 상태 유지, 사업자등록·실태조사에서 휴·폐업 미확인을 포함해 전체 사회적경제조직의 71.3%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69% 대비 2.3%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화성시(7.2%), 고양시(7.0%) 순으로 분포했다.
조직 유형별로는 협동조합이 전체의 7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협동조합은 일반협동조합(54.3%), 사회적협동조합(17.9%), 협동조합연합회(0.4%)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사회적기업(22.9%), 마을기업(23.2%), 소셜벤처(41.6%) 모두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직은 교육서비스업(16.5%)이 우세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1억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26.9%가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구간에 분포했다. 평균 고용인원은 10.2명이며, 41.9%의 기업이 1명에서 5명 미만을 고용 중이다.
최근 3년간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2022)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2023, 2024) 실태조사에 연속 참여한 기업들은 매출액이 평균 10.2%(1억 1400만원) 증가했으며, 5~20명 미만 고용 기업 비중도 2023년 25.8%에서 2024년 31%로 확대됐다. 조사 대상 기업 51.6%는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