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정관장이 패배하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사진은 지난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단. /사진=뉴시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정관장이 패배하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사진은 지난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승리한 흥국생명 선수단. /사진=뉴시스

흥국생명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26일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에 패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흥국생명은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탈환했다.


이날 정관장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해 산술적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사라졌다. 승점 58점에 머문 정관장(21승 10패)은 승점 76점을 얻은 흥국생명(26승 5패)에 18점 차로 뒤져 있다. 정관장이 남은 경기인 5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챙겨도 흥국생명을 추월할 수는 없다.

5경기를 남겨둔 흥국생명은 역대 여자부 최단기간 1위 확정이라는 신기록도 썼다. 앞서 가장 빠르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팀은 2007-08시즌 흥국생명과 2010-11시즌 현대건설이다. 당시 두 팀은 모두 4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당시 흥국생명은 28경기 체제였고 현대건설은 24경기 체제였다.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위 정관장은 3위 현대건설(18승 12패 승점 57점)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