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00% 올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00% 올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7% 올랐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7.55%) 오른 91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 중 최고 8.37% 오르며 919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국내 주식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금리 인하로 인해 증권주에 대한 투심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 주식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평균(16조원)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개선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타사 대비 채권 잔고가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증권주에 대한 투심을 상승시킨다. 비교적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증권주는 올해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주 중 두드러지는 상승률을 보인다. 그간 수익성 측면에서 악재로 분류됐던 부동산과 해외법인 등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 퀄리티 있는 상품을 공급하고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기업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반등과 동반해 증권업종의 반등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2월 국내 시장의 거래대금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영업 환경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