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 세리머니 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마누엘 노이어의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 세리머니 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마누엘 노이어의 모습. /사진=로이터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어이가 골 세리머니를 하던 중 부상을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경험했다.

뮌헨은 7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나섰다 교체된 노이어가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분간 결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노이어의 복귀 날짜를 정확하게 알리진 않았다.


노이어는 지난 6일 독일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골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 노이어는 경기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트리자 환호성을 질렀고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갔다. 신난 노이어는 하프라인까지 뛰어가 무시알라를 축하했고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곧 39세가 되는 노이어의 신체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노이어는 후반 13분 오른쪽 다리에 통증으로 교체됐다. 황당한 부상 소식에 벤치에 앉아있던 요나스 우르비히는 영문도 모르고 긴급 투입됐다.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르비히는 깜짝 데뷔전을 가졌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주전 골키퍼 노이어를 잃은 뮌헨은 불가피하게 백업 골키퍼들을 활용하게 됐다. 부상에서 복귀할 동안 뮌헨의 골문은 우르비히, 다니엘 페레츠, 스벤 울리이히 중 한 사람이 지키게 된다. 노이어는 올시즌 공식경기 중 33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