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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Mobile World Congress)'에 최초로 경기도 공동관을 단독 운영해 567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열린 전시회 참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의 하나다. 도내 중소기업 26곳이 참여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스페인)는 CES(미국), IFA(독일)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꼽힌다. 최첨단 기술과 혁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경기도는 국내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도내 기업 26개 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공동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총 558건의 수출 상담(1억 6,608만 달러)과 145건의 계약 추진(5,678만 달러)을 달성했다.
도는 이번 MWC 참가를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의료, 지능형 모빌리티, 데이터 보안 등 미래 신성장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비, 제품 운송비, 통역서비스, 해외바이어 상담 연계 등을 지원했다.
특히,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통상환경 리스크 긴급대응, 수출 경제 영토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 위기대응 종합 컨설팅 강화 4대 전략,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도 수출 기업들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