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 부상자와 피해민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진행된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이 한 민가에 공대지 폭탄을 떨어져 구급차가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지 일주일째 부상자와 피해민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진행된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이 한 민가에 공대지 폭탄을 떨어져 구급차가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포천 전투기 오폭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인 12일 부상자와 피해민가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는 "오폭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4명에서 5명이 증가해 총 2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중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27명이다. 이번 사고 후 불면증과 불안 등 증세로 링거를 맞는 주민들이 이어지고 있다.


재산 피해는 건물 164동(전파 2동·소파 162동)과 차량 12대를 포함해 총 177가구로 집계됐다. 현재 대피 중인 가구는 총 12가구 24명이다. 4가구 10명은 한화콘도, 6가구 10명은 모텔, 2가구 4명은 친인척 거주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청, 포천시청 등은 지속적으로 일대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안전진단에서는 전기·난방·가스 시설과 거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물 안전성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