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민간과 SPC를 구성해 진행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용인도시공사가 민간과 SPC를 구성해 진행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공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오는 24일 '2024년~2026년 민간제안 산업단지 공모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 확보와 민간 제안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산업단지 공급을 활성화하고,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산업단지 조성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제안 산업단지 공모기간은 6월 30일까지며, 7월부터 10월까지 내부에서 투자의향서를 검토하고 부서간 협의를 진행한다. 이어 11월에는 산업단지 정책자문회의를 거쳐 경기도에 산업단지 물량공급을 신청한다.

민간이 제안한 산업단지 물량은 내년 상반기 중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 대상 사업지는 용인 지역내 성장관리권역이다. 수지구와 기흥구는 전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 설정됐다. 처인구는 △이동읍 △남사읍 △원삼면(목신리, 죽능리, 학일리, 독성리, 고당리, 문촌리)이 대상에 포함됐다.


자원보전권역인 처인구 △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등 4개 동과 △포곡읍 △모현읍 △백암면 △양지면 △원삼면(가재월리, 사암리, 미평리, 좌항리, 맹리, 두창리)은 산업단지 물량 배정 대상이 아니므로 공모기간과 관계없이 상시로 투자의향서를 접수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지역내 산업단지 공급 활성화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