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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지 6개월 만에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소매치기를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5일 범죄경력 12범인 50대 남성 A씨에 대해 CCTV 80여대를 분석 후 탐문·잠복 수사를 통해 검거했다. A씨는 서울 중구 소재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피해자 가방 안에 있는 현금 30만원을 훔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28일 출퇴근 시간 전동차 안에서 타인의 가방 속에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로 40대 B씨를 검거해 지난달 2일 구속했다.경찰은 지난해 10월30일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로 영상과 범행 수법을 분석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에서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절도 등 범죄경력 10범의 전문 소매치기범이다. 출소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209만4000원 상당의 현금과 지갑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내 소매치기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전동차 및 승강장에서 주로 발생하니 지퍼가 열린 가방이나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을 이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