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난 8일 월암동 일대에서 지하시설물 정밀 측량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가 시 전역 지하시설물 구간 605.3km 중 정확도가 떨어지는 253.3km 구간에 대해 정밀 측량과 관련 자료 전산화 갱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하시설물 정보 수정과 갱신 사업'의 3차 연도를 맞아 미래형 스마트도시 환경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지하시설물 정보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안전 도시'를 선도할 방침이다.


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이 사업에 17억9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는 124.7km, 2026년에는 63.2km 구간을 정비한다. 앞서 2023년 32.8km, 2024년 32.6km 구간의 정보를 각각 갱신했다.

최근에 시는 올해 사업의 주요 대상지인 월암동(374-29번지)을 방문해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 측량 상황을 확인하고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하시설물의 체계적인 전산화는 상수도, 하수도 등의 지하 시설의 위치 및 속성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상수도관 파열이나 싱크홀 발생 등 지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그동안 상수도, 하수도 등 각종 지하 시설 정보의 전산화 수준 향상을 지속해 추진해 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는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의왕시가 더 안전하고 지능화된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