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까지 잃었다.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테이텀이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연히 잔여 플레이오프 경기에는 뛸 수 없다.
테이텀은 전날(13일) 뉴욕 닉스와의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42점을 넣으며 분투했지만 보스턴의 113-12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엎친 데 덮쳐 4쿼터 종료 2분 58초를 남기고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하루 뒤 수술대에 올랐다.
보스턴은 테이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복귀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은 테이텀의 2025-26시즌 복귀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2018-19시즌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던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는 2019-20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테이텀은 이번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8점 8.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보스턴의 공격을 책임졌다. 플레이오프에서도 8경기에서 28.1점 11.5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뉴욕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 위기에 처했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밀렸던 팀이 내리 3연승을 거둔 것은 293회 중 13회, 4.4%에 불과하다.
테이텀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보스턴의 2연패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보스턴과 뉴욕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은 15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