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한 배지환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은 2023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배지환의 모습. /사진=로이터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무안타에 그쳤다.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 피츠버그도 1-2로 패했다.


지난 10일 콜업된 배지환은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대주자로 출전했다. 네 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배지환은 마수걸이 안타를 노렸으나 끝내 실패했다. 배지환은 올시즌 6경기에 출전해 6타수 무안타 2도루를 기록 중이다.

배지환은 일본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와 맞대결을 펼쳤다.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고다이의 3구째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센가는 두번째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2사 2·3루 위기에 몰린 센가는 배지환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배지환은 센가의 주무기인 포크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6회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로 걸어나갔다. 8회 4번째 타석을 앞둔 배지환은 대타 앤드류 매커친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6회 핸리 데이비슨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 브렛 베이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추가점 없이 1-2로 패했다.

배지환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센가는 5.2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