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은 2025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아리엘 후라도의 모습. /사진=뉴스1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15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위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부진한 삼성은 에이스 후라도를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14일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선발로 고영표를 예고했다.


올시즌 후라도는 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명이다. 후라도는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59.2이닝을 투구했고 2승 4패 평균자책점(ERA) 2.72를 기록 중이다. 이닝 1위, ERA 부문 10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7위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요원 중 한명이다.

다만 후라도는 최다 패 부문 공동 4위에도 올라있다. 2점대 ERA를 기록한 선수 중에 4패를 당한 선수는 후라도가 유일하다. 후라도는 올시즌 9번의 등판 중 8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겨우 2승에 그쳤다. 후라도는 연패 기간 중 한 차례 등판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라도는 지난 10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KT위즈 고영표가 팀의 연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2024시즌 KT위즈에서 활약한 고영표의 모습. /사진=뉴스1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지난 한 달 동안 맹활약했으나 최근 부진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4경기에 등판해 ERA 0.96(2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고영표는 5월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고영표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등판해 6이닝 동안 16피안타를 맞으며 5실점(3자책) 했고 패전 투수가 됐다. 고영표는 다음 등판인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도 4.2이닝 동안 11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기나긴 연패를 탈출한 KT는 고영표를 필두로 연승에 도전한다. 고영표는 올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ERA 3.1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