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가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SSG 랜더스필드 전광판에 최정의 500홈런 신기록 달성이 표시되고 있다. 2025.5.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SSG랜더스 소속 최정이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쏘아 올린 가운데, 이호근 캐스터의 중계 멘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최정은 통산 5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KBO 통산 최초 500호 홈런이다.

6회 2사 주자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NC다이노스의 선발 라일리 톰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동점 투런포로 자신의 500홈런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를 중계한 KBSN스포츠의 이호근 캐스터는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라며 "KBO 최초의 500홈런, 20년 전 소년 장사의 시작도, 라이온킹을 넘어서는 순간도 우리는 지켜봤습니다, 최정상의 홈런 타자, 꾸준함이 위대함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최고의 리빙 레전드 최정입니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호근 캐스터 덕분에 더 짜릿했다" "샤우팅 장인이 최정 500호 홈런 중계를 해줘서 더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호근 캐스터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가 9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를 당시에도 "새로운 둥지에서 비로소 날개를 활짝 폅니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독수리는 가장 높게, 가장 멀리 나는 새였습니다"라며 "이제 한화 이글스 위엔 아무도 없습니다"라는 멘트로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줘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