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지연됐다. 2연패를 노리는 최경주(55)의 첫 샷도 다음 날로 미뤄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1라운드 시작이 안개 등 기상악화로 인해 8시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첫 조의 출발 시간은 오전 6시 50분이었으나, 7시 50분, 8시 50분, 10시 20분, 11시 50분, 오후 2시 50분으로 5차례에 걸쳐 총 8시간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조로 편성됐던 선수들의 1라운드는 16일로 미뤄져 진행된다.
오후 1시 8분 출발 예정이던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 역시 16일에 1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뒤늦게 1라운드를 시작하는 오전조 선수들도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16일에도 강한 비바람이 예보돼 있어 대회 일정 축소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지난주에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이 기상 악화로 54홀 대회로 축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