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정경호가 13년 공개 연애 중인 수영(최수영)의 드라마 홍보에 나섰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 11회에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주인공 정경호가 출연한다.


이날 정경호는 대기만 무려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종로 지리산 흑돼지 고깃집으로 두 MC 최화정과 김호영을 안내한다. 정경호가 신인 시절 인연을 맺은 단골집 사장님의 충격적인 정체와 단골집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자 '먹남매' 최화정과 김호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거길 우리가 갈 수 있는 거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고.

그런가 하면 오랫동안 예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연인인 최수영과의 러브스토리도 대방출한다. 그는 연애 이야기를 이어가던 도중 "수영 씨도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를 시작했다, 이 드라마를 택한 이유가 저 때문이라고 하는데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며 홍보맨을 자처, 로맨틱한 면모를 뽐낸다. "서로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냐"는 질문에 정경호는 본인은 칭찬하는 편이지만, 수영에게는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을영 감독의 다정한 면모를 닮았다는 정경호는 아버지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일화도 전하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낸다. 특히 술 때문에 해외여행을 떠날 정도로 애주가인 정경호는 아버지와 여행 50일 동안 매일 와인을 마셨다고 밝혀 감탄을 유발한다. 그가 "부자끼리 여행온 걸 사람들이 되게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하자, 김호영이 "아버지와 50일은커녕 5시간도 힘들다"고 호응해 모두를 폭소케 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자리에 함께한 소울메이트 겸 배우 연제욱의 결혼식에서 펑펑 울었던 사연도 공개한다. 절친 연제욱의 결혼식 사회까지 봐준 정경호는 신부보다 더 많이 울 수밖에 없었던 당시를 생생하게 회상해 그 이유가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기 위해 직접 오디션을 요청하는가 하면 편지까지 쓰며 감독과 작가를 설득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다. 그는 "오실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거절에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해야 하는 8까지 이유가 담긴 편지로 준호 역할을 따낸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는 후문이다.

18일 밤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