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공연의 메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케이(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의 '2025 외부 비평가 협회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19일 NHN링크에 따르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12일(이하 현지 시각) 진행된 2025 외부 비평가 협회상 수상작 발표에서 최우수 브로드웨이 뮤지컬, 최우수 뮤지컬 극본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7일 제89회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고, 16일에는 제91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 등 2개 부문을 수상, 미국 브로드웨이 현지에서 K-뮤지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6월 8일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으로 꼽히는 제78회 '토니 어워즈' 수상에도 도전한다. 작품상과 연출상, 각본상을 비롯해 음악상, 오케스트레이션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상태다.
NHN링크 관계자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이 미국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픈런(Open Run)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2026년 1월 17일까지 티켓이 오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