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은 바이든 전 대통령(왼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모습. /사진=바이든 전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사랑과 지지로 우리를 격려해 줘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찍은 사진과 함께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많은 분과 마찬가지로 질과 저는 상처받아 가장 어려운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측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그가 뼈까지 전이된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83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시에도 건강 문제가 됐었으며 재선을 노리던 지난해 6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현격히 노쇠한 모습을 보여 후보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