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최근 태국 방콕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용인특레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동남아시아 2개 도시로 파견한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이 총 2574만 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16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 관내 6개 중소기업과 수행기관인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은 서보실업(라운드 슬링), 바이오리듬(피부면역 유산균), 시나브로랩(반려동물간식), 퀸즈코스메틱(화장품), 진우바이오(의료기기), 와이에스메디(미용기기)등 6개사다.

이들은 14일 말레이시아에서 355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37건을 진행했다.

이어 15일엔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 열린 'ASEAN 시장진출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동향, 수출 성공 사례, FTA 인증 절차 등을 청취했다.


16일 태국에선 2219만달러(약 310억원) 규모의 상담 61건을 진행했다.

용인시는 이번 개척단 파견을 위해 통·번역, 바이어 섭외, 시장성 조사, 차량과 상담 장소 임차 등을 지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단이 동남아 수출 상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6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 파견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여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