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아역 출신' 배우 김향기(24)가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2023년 초연 후 2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후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가 발탁됐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가 낙점됐다.
특히 김향기와 옹성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이외에도 송영규, 정의욱, 이호영 등이 출연한다.
초연 당시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김동연 연출, 송희진 공동 연출 및 안무 감독, 지혜 음악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