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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복지재단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전국 어린이집에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삼성복지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300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삼성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아의 인식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유아들의 독특성을 이해하고 차별 없는 언어와 태도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의 인식과 실천력을 기르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개발됐으며 2020년부터 삼성어린이집에 적용해왔다.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는 보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한국보육진흥원과 손잡고 95개 어린이집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7월30일까지 총 6회 교사교육으로 열린다. 첫 교육인 오리엔테이션은 전날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남은 5회 교육을 통해 다양성 존중 교육의 핵심 개념인 존중, 소통, 공감, 조절, 배려, 용기을 이해하고 어린이집 상황에 적용하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알려주는 삼성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시대에 영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