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 시즌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배지환을 7일짜리 부상자 명단(Injury List)에 올렸다. 소급 날짜는 하루 전인 23일이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최소 부상자 명단이 7일이다.

다만 부상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너리그는 부상자 명단 등재 시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다.

배지환은 올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의 맹타로 로스터 한자리를 따냈다.


하지만 개막 이후엔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개막 일주일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이후 데릭 셸턴 감독이 경질된 이후인 이달 10일 재콜업됐다.

그러나 빅리그에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단 2경기에 선발 출전에 그친 끝에 복귀 일주일만인 17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1경기에만 나섰던 배지환은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