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최다니엘이 동료 배우 한상진과의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최다니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다니엘은 부산의 한 모텔에서 기상했다. 최다니엘은 롯데 자이언츠의 시구를 하기 위해 출장차 부산을 방문했다. 최다니엘은 아침부터 팔굽혀펴기와 물구나무 서기를 하며 체력을 단련했다. 이어 평소 모습처럼 특이한 방법으로 세안을 마치고 챙겨온 착즙기로 레몬을 짜 먹은 뒤 맨손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아침 일과를 마무리했다.

최다니엘은 형이자 절친한 배우 한상진을 만났다. 한상진은 현재 부산에 살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라고 밝혔다. 최다니엘의 매니저는 "(저와 최다니엘, 한상진이) 12년 정도 보다 보니까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하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진은 자신의 이니셜이 박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보이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어제 아내가 시구했다"며 최다니엘의 시구 연습을 돕기로 했다.

이어 한상진의 집에 간 세 사람은 한상진의 아내인 농구 감독 박정은과 인사를 나눴다. 최다니엘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 있냐"고 묻더니 리클라이너를 뒤로 젖혀 편하게 누웠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사 온 찐빵과 최다니엘이 만든 주먹밥을 함께 나눠 먹었다. 세 사람을 지켜보던 박정은은 "둘이 엄청 잘 맞네, 대화 주제가 끊이질 않는다, 이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다른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서로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중요해서 그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상진은 "이 세 명의 멤버가 최다니엘 군대 입대할 때와 제대할 때 같이 갔던 멤버"라며 "(입대하러 가는데) 최다니엘이 차 안에서 수첩에 내 주소를 적더라"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그래서 (군 생활하면서) 형한테 전화하고 편지하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상진은 "내가 연애편지도 잘 보관 안 하는데"라고 말하며 최다니엘이 군대에서 보내온 편지를 가지고 왔다. 편지에는 최다니엘이 훈련병 시절 한상진에게 보낸 내용이 적혀있었다. 한상진은 편지에 대해 "이때 많이 감동했다, 다니엘한테 정이 안 들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상진은 "최다니엘이 스위트하다, 나 때문에 용산으로 이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이랑 있다고 하면 와이프한테 웬만하면 프리패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정은이 긍정하자 최다니엘은 "그래서 저 그렇게 이용하는 거 아시냐"며 "집 안에선 대체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는데 밖에서는 사랑꾼인 척한다"고 모함,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