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 2일 시즌4'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1박2일' 멤버들이 배우 박보검의 착한 심성을 칭찬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배우 이상이, 박보검과 함께 여수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하는 버스에 가장 먼저 올라탄 것은 박보검과 이상이었다. 이들은 멤버들을 위해 가장 맨 뒤 좌석 구석에 자리를 선점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은 '1박2일'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1박2일'에 나가고 싶은데 짝수가 맞지 않아 '굿보이' 상이 형님에게 여쭤봤는데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박보검이 하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딘딘 또한 박보검을 칭찬하며 "'박보검의 칸타빌레' 다녀왔는데 한 3주 동안 박보검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 사람이 하는 작은 행동들까지 (섬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박보검이 자신의 앨범을 모두 들어본 뒤 직접 곡을 골라 합주까지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이 또한 "좋은 사람 옆에 있으면 동기화가 되는 것 같다"며 칭찬을 더했다. 박보검은 앞에 앉아 불편한 자세로 뒤돌아 있는 김종민에게 "너무 돌아앉으셔서 (목) 괜찮으시냐"고 물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게임이 끝난 후 다시 이동하는 버스에서도 박보검에 대한 칭찬은 이어졌다. 김종민은 문세윤에게 "보검이 생일 언제냐"고 물으며 회심의 공격을 펼쳤지만 문세윤이 오히려 "보검이 생일을 모르냐"며 역공에 나섰다. 그러나 김종민은 6월이라며 생월을 맞췄다. 사실 박보검이 김종민만 보이도록 배려하여 손가락으로 힌트를 준 것이었다. 이어 전 게임에서 승리한 박보검 팀에게만 음료가 주어졌지만 PD는 박보검에게 "보검 씨, 누가 음료 달라 그러면 이 프로그램 룰이 있기 때문에 주시면 안 된다"며 제한했다. 멤버들은 박보검에게 "너무 착하다"며 칭찬했다.


박보검은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잠시 자리를 재정비하는 동안 문세윤을 보더니 "제가 옆에 앉을까요?"라고 물은 뒤 문세윤 옆으로 가 앉았다. 그러더니 "저 때문에 너무 좁으시냐"고 물은 뒤 문세윤의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댄 뒤 브이를 그리며 친근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