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지난 23일 개막한 '2025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연천미라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지난 23일 개막한 '2025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경기도 독립리그 소속 8개 팀이 참가해, 강원도 횡성 KBO야구센터에서 나흘간 열전을 펼쳤으며, 연천 미라클은 26일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KBO 드림컵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허구연)가 주최하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와 더불어 프로 선수 배출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권위 있는 대회다.

연천 미라클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경기도리그 챔피언에 올랐지만, KBO 드림컵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 짜임새 있는 선수단 구성과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숙원을 풀었다.

우승팀 연천 미라클에는 우승 트로피와 메달, 그리고 2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특히 대회 MVP는 연천 외야수 두정민에게 돌아갔다. 그는 결승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12타수 5안타 8타점 2홈런, 타율 0.417로 맹활약하며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우수투수상은 최우혁, 우수타자상은 이현, 감독상은 김인식 감독이 각각 수상하며 연천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 미라클의 우승은 군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연천군 체육진흥의 상징적인 성과"이며, "앞으로도 연천군은 스포츠를 통해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