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7월 완전체 투어를 앞두고 신곡 발매 임박 소식까지 전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5년 하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양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신곡 발표를 공식화했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발매한 마지막 음반은 지난 2022년 9월 발표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신곡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현재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각각 YG 소속이 아닌 개별 소속사에 몸담고 있지만, 완전체 활동은 YG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이에 YG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 31회차에 걸친 월드 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 투어는 블랙핑크가 세 번째로 나서는 투어로 2023년 9월에 끝낸 '본 핑크'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개최하는 완전체 투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외 팬들의 남다른 관심에 27일에는 당초 투어 일정을 좀 더 연기해 아시아 공연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 가요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홍콩 등의 도시를 찾으며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모든 도시에서 스타디움 규모로 진행되기에 과연 블랙핑크가 어떤 기록을 세울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투어에서 180만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썼던 이들은 이보다 더 큰 사이즈의 투어를 예고하면서 과거의 자신들을 뛰어넘은 또다른 신기록 달성을 앞두게 됐다.
현재 블랙핑크는 개인 활동에서도 남다른 보법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해외 차트를 휩쓸고 있으며, 제니와 리사 또한 개인 앨범 활동으로 자신들만의 색채를 대중들에게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지수는 음악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완전체 투어를 비롯해 신곡 발표 소식까지 전하게 된 블랙핑크. 개인 활동에서도 글로벌 행보를 보여왔던 이들이 완전체로서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블랙핑크'라는 브랜드의 명성을 더 드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