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상민이 10세 연하 아내 자랑을 늘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20년 만에 재혼한 가수 이상민이 아내를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날 개그맨 김준호가 먼저 모바일 청첩장을 자랑했다. 그러자 이상민이 휴대전화를 꺼내면서 "강남구청에서 연락이 왔다. 혼인신고 완료"라고 해 남아 있는 '돌싱' 가수 탁재훈, 배우 임원희의 부러움을 샀다.

탁재훈이 분노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임원희는 "한 녀석은 3년 끌었다가 가고, 누구는 3달 만에 결혼하고"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이상민이 "로망을 이뤘다"라고 하더니 "내 아내는 술을 아예 못해"라고 밝혔다. 탁재훈이 재차 질투했다. "주위 사람들이 그러더라, 정상적인 결혼 아니라고"라며 농을 던졌다. 이상민이 "요즘 결혼식 안 하는 커플들 많아"라고 받아쳤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상민이 이어 "낮에 아내랑 점심 먹으면서 난 맥주를 한잔 마셨어. 난 먹어도 되는 거야, 운전을 아내가 해주면 되니까"라고 자랑해 또 한 번 탁재훈, 임원희의 염장을 질렀다.

탁재훈이 "대리 운전비 아끼려고 결혼하는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있어"라며 짜증 내는 모습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상민은 최근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04년 가수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