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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안성시와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출물류SOS 및 샘플배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무역분쟁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높은 물류비 부담에 시달리는 지역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시군 특화사업이기도 하다.
경과원은 안성시와 함께 지난 1월 이후 발생한 국내외 운송비와 샘플 배송비 60%를 기업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횟수에 제한 없다. 국내 운송비(컨테이너 운임 등),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과 유류·환율 할증료 포함), 샘플 배송비 등이 지원 항목이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나 제조시설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 올해 수출 실적을 보유한 업체다. 올해부터는 전년도에 지원받지 못한 기업과 수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우선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13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이 사업으로 40개 기업에 341건을 지원했다. 총 18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에 대해 물류비를 보조해 안성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안성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잠재적인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