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그라스호퍼의 이영준.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영준이 속한 그라스호퍼가 스위스 슈퍼리그(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라스호퍼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아라우의 브뤼글리펠트 경기장에서 열린 아라우와 2024-25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졌다.


하지만 지난 28일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그라스호퍼는 1, 2차전 합계 4-1로 크게 이겨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시즌을 보내게 됐다.

그라스호퍼는 2024-25시즌 슈퍼리그에서 12팀 중 11위에 그쳐 강등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영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 차 완승을 거두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1차전 전반 1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영준은 이날 결장했다. 이영준은 1차전에서 득점하고 전반 27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2차전에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여름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로 이적, 생애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이영준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부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골 4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봤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